• Home
  • 실물교훈, 71

  • List
 
책갈피
오류와 거짓 원칙의 열매나 그 화신(化身)이 된 자들을 대표한다. “가라지를 심은 원수는 마귀요.” 하나님과 그분의 천사들은 가라지를 나게 하는 씨를 절대로 뿌리지 않는다. 가라지는 언제나 하나님과 사람의 원수인 사단이 뿌리는 것이다.
동방(팔레스틴)에서는 사람들이 원수에 대한 보복으로써 새로 갈아 놓은 상대방의 밭에다 자라는 동안은 곡식과 흡사한 유해한 잡초의 씨를 뿌리는 일이 있었다. 이 잡초는 곡식과 같이 자라나면서 곡식을 해롭게 하고 밭임자에게 어려움과 손해를 끼쳐 준다. 이와같이 사단이 그의 악한 씨를 좋은 곡식 사이에 뿌리는 것도 그리스도에 대한 원한 때문이다. 사단은 자기가 뿌린 씨가 맺은 열매에 대한 책임을 하나님의 아들에게 돌린다. 사단은 교회 안에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공언하면서 그의 품성을 부정하는 사람들을 들여보내서 그들로 하나님께 욕을 돌리고 구원의 사업을 그릇 나타내며 영혼들을 위태롭게 만든다.
그리스도의 종들은 교회 안에 진실한 신자들과 거짓 신자들이 섞여 있는 것을 보고 탄식한다. 그들은 교회를 깨끗하게 하기 위하여 무엇이든 하려고 한다. 비유에 나오는 주인의 종들처럼 그들은 가라지를 뽑아 버리려고 한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그들에게“가만 두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어라”고 말씀하신다.그리스도께서는 공공연한 죄를 고집하는 자들을 교회에서 제명해야 한다고 가르치셨다. 그러나 그는 우리에게 품성과 동기를 판단하는 일을 맡기지 않으셨다. 그는 우리의 성정을 너무나 잘 아시므로 이 일을 우리에게 맡기지 않으신다. 우리의 생각에 거짓 그리스도인으로 보이는 자들을 교회에서 끊어 버리려 하다가는 반드시 실수하게 될 것이다. 때때로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당신께로 이끄시고 계시는 바로 그 사람을 오히려 희망이 없는 사람으로 생각한다. 만일 우리가 이러한 사람들을 우리의 불완전한 판단에 따라 처리한다면 그들의 희망을 영원히 꺼 버리게 될지도 모른다.
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