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실물교훈, 377

  • List
 
책갈피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는 한 율법사가 그리스도께 질문을 던짐으로 베풀어진 것이다. 구주께서 가르치실 때에 “어떤 율법사가 일어나 예수를 시험하여 가로되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하고 물었다. 바리새인들은 그리스도께서 하시는 말씀 가운데서 그를 책잡을 만한 것을 찾으려고 율법사로 하여금 그러한 질문을 하게 하고 그분께서 하시는 대답을 열심히 들었다. 그러나 구주께서는 변론하지 않으셨다. 그분은 오히려 질문하는 사람들에게서 그 대답을 끌어내셨다. 그분은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고 물으셨다. 그 때까지도 유대인들은 예수님께서 시내산에서 주신 율법을 중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비난했었다. 그런데 그분이 바로 구원 문제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여부에 달렸다고 말씀하셨다.
율법사는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다고 대답했다. 그리스도께서는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고 말씀하셨다.
율법사는 바리새인들의 태도와 행실에 대하여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그는 성경의 참뜻을 알고자 하는 진정한 욕망을 가지고 그것을 연구해 왔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하여 깊은 흥미를 가지고, 진정한 마음으로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하고 질문했다. 율법에 어떻게 기록되었느냐고 하는 질문에 대해 그는 의식적 율례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그러한 의문의 율법이 무슨 가치가 있다고 주장하지 않고 다만 모든 율법과 선지자의 가르침의 기초가 되는 두 큰 원칙을 제시했다. 주님께서 그의 대답을 칭찬하심으로 랍비들에 대한 당신의 입장을 유리하게 하셨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율법의 해석자가 주장한 것을 시인하심으로 랍비들이 그분을 비난할 수 없게 하셨기 때문이다.그리스도께서는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고 말씀하셨다. 그분은 당신의 교훈을 통해서 율법을 언제나 거룩한 통일체로 제시하셨으며 모든 율법이 한 가지 원칙 위에 세워져 있으므로 어느 한 가지 계명은 지키고 다른 계명은 범해도 된다는 주장이 성립될 수 없다고 가르치셨다.
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