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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물교훈,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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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왕의 뜻을 멸시한 자들은 왕의 앞과 왕의 식탁에서 쫓겨나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임금이 노하여 군대를 보내어 그 살인한 자들을 진멸하고 그 동네를 불” 살랐다.
이 두 비유가 모두 다 손님을 위하여 잔치를 준비하고 있으나 둘째 비유는 그 잔치에 참석할 모든 사람들이 마땅히 갖추어야 할 준비가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이러한 준비를 등한히 한 사람들은 쫓겨났다. “임금이 손을 보러 들어올새 거기서 예복을 입지 않은 한 사람을 보고 가로되 친구여 어찌하여 예복을 입지 않고 여기 들어왔느냐 하니 저가 유구 무언이어늘 임금이 사환들에게 말하되 그 수족을 결박하여 바깥 어두움에 내어 던지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잔치에 오라는 초청은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통해 주어졌다. 우리 주께서는 열 두 제자를 보내시고 그 후에 칠십인을 보내셔서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웠다는 기별을 전하게 하시고 사람들에게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는 요청을 하셨다. 그러나 그 초청에 유의하는 사람이 없었고 청함을 받은 자들은 오지 않았다. 그리하여 다시 종을 보내어 “내가 오찬을 준비하되 나의 소와 살진 짐승을 잡고 모든 것을 갖추었으니 혼인 잔치에 오소서” 하는 기별을 보냈다. 이 기별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후에 유대인들에게 보낸 기별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특별한 백성이라고 공언하는 나라는 성령의 능력으로 그들에게 보내 주신 복음을 거절하였다. 많은 사람들은 이 복음을 몹시 멸시하는 태도로 거절하였다. 다른 사람들은 구원이 제공되었다는 것과 영광의 주를 거절한 죄를 용서해 준다는 것에 격분하여 기별을 전하는 자들을 대적하였다. 그 때에 “큰 핍박”(행 8:1)이 있었다. 남녀를 막론하고 옥에 갇히게 되었고 스데반과 야곱과 같은 주님의 사자들 중 몇 사람이 죽임을 당했다.그리하여 유대 민족은 하나님의 자비를 완전히 거절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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