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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물교훈, 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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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성전에서 물건을 매매하는 자들을 내어 쫓으셨다. 그의 음성은 하나님의 전능으로 저희 마음을 찔렀다. 그들은 놀라고 무서워서 아무런 변명이나 저항도 없이 그의 명령에 순종하였다.
저희의 공포심이 진정된 후 성전으로 돌아온 장로들은 그리스도께서 병자와 죽어 가는 자들을 고치고 계시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감사하는 소리와 찬송의 노래를 들었다. 건강을 회복한 아이들은 바로 성전 안에서 종려나무가지를 흔들면서 다윗의 아들에게 호산나로다 하며 노래를 불렀다. 어린아이들의 음성은 크신 의사를 찬양하는 노래를 더듬거리며 불렀다. 그러나 제사장들과 장로들은 이 모든 것을 보고도 여전히 저희의 편견과 질투를 극복하지 못했다.

그 이튿날 그리스도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에 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와서 그분에게 “네가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느뇨 또 누가 이 권세를 주었느뇨”라는 질문을 했다.
제사장들과 장로들은 그리스도의 권능에 대하여 의심할 수 없는 증거를 보았다. 그리고 저희는 그리스도께서 성전을 정결케 하실 때에 하늘의 권세가 그의 얼굴에서 번쩍이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그가 그것을 힘입어 말씀하시는 그 권세를 감히 대항할 수 없었다. 그는 또다시 당신의 병을 고치는 기이한 행사로써 그들의 질문에 대답하셨다. 그는 남이 논박할 수 없는 당신의 권위의 증거를 보이셨다. 그러나 저희가 원하는 것은 증거가 아니었다. 제사장과 장로들은 예수께서 친히 당신 자신이 메시야라고 선포하기를 몹시 원했는 데 그리하면 그들은 그분이 하신 말씀을 책잡고 악용해서 백성들이 그분을 대적하도록 선동하기 위함이었다. 그들은 그의 감화를 소멸시키고 그를 죽이고자 했다.예수께서는 저희가 만일 당신 안에 계신 하나님을 깨닫지 못하고 또한 당신의 행위 속에서 신성의 증거를 발견하지 못한다면 자기가 아무리 그리스도라고 주장할지라도 저희가 믿지 않을 것을 아셨다. 예수께서는 대답하실 때에 그들이 논쟁을 일으키려는 문제를 피하시고 그들의 비난을 저들 자신에게 돌리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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