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실물교훈, 244

  • List
 
책갈피
그는 빚을 갚을 돈이 없었으므로 왕은 그 당시 풍습을 따라 그와 그가 가진 모든 소유를 팔아서 빚을 갚도록 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는 이 명령을 듣고 떨면서 왕의 발 앞에 엎드려 “내게 참으소서 다 갚으리이다”고 탄원하였다.
“그 종의 주인이 불쌍히 여겨 놓아 보내며 그 빚을 탕감하여 주었더니 그 종이 나가서 제게 백데나리온 빚진 동관 하나를 만나 붙들어 목을 잡고 가로되 빚을 갚으라 하매 그 동관이 엎드리어 간구하여 가로되 나를 참아 주소서 갚으리이다 하되 허락하지 아니하고 이에 가서 저가 빚을 갚도록 옥에 가두거늘 그 동관들이 그것을 보고 심히 민망하여 주인에게 가서 그 일을 다 고하니 이에 주인이 저를 불러다가 말하되 악한 종아 네가 빌기에 내가 네 빚을 전부 탕감하여 주었거늘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관을 불쌍히 여김이 마땅하지 아니하냐 하고 주인이 노하여 그 빚을 다 갚도록 저를 옥졸들에게 붙이니라.”
이 비유는 사건을 충분히 묘사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세밀하게 기술하고 있으나 영적으로는 그 비유의 세세한 부분까지 일일이 고려의 대상으로 삼을 필요는 없다. 우리는 그 세세한 부분에 정신을 팔지 말아야 한다. 이 비유에는 커다란 진리가 설명되어 있는 데 우리는 그것에 우리의 생각을 집중시켜야 한다.이 왕이 베푼 용서는 모든 죄에 대한 하나님의 용서하심을 나타낸다. 종을 불쌍히 여기고 빚을 탕감해 준 왕은 그리스도를 대표한다. 사람은 율법을 범함으로 인하여 죄의 선고 아래 있게 되었다. 사람은 자기 자신을 구원할 수 없기 때문에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신성을 인성으로 가리우시고 이 세상에 오셔서 의인으로써 불의한 자를 대신하여 당신의 생명을 버리셨다.
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