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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 장
누룩과 같으니라*

교양 있고 세도 있는 많은 사람들이 갈릴리에서 온 선지자의 말씀을 듣기 위해 몰려들었다. 이들 중 어떤 이들은 그리스도께서 해변가에서 가르치실 때에 그의 주위에 모여든 사람들을 이상한 흥미를 가지고 바라보았다. 이 큰 무리 가운데는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 섞여 있었다. 거기에는 가난한 자들과 무식한 자들과 누더기를 걸친 거지들과 인상이 험상궂은 도둑들과 불구자들과 방탕한 자들과 상인들과 할 일 없이 빈둥거리는 자들이 있었다. 이들은 빈부 귀천을 막론하고 모두 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기 위하여 입추의 여지없이 모여들었다. 이 교양 있는 사람들은 그 이상한 회중을 바라보고 자문하였다. “대체 하나님의 나라는 이러한 사람들로 구성되는 것일까?” 그리스도께서는 이러한 의문(疑問) 에 대하여 다음의 비유로써 대답하셨다.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유대인들은 때때로 누룩을 죄의 상징으로 사용하였다. 유월절이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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