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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 장
이 사람이 죄인을 영접한다*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의 주위에 모였을 때에 랍비들은 불쾌감을 표시하며 “이 사람이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다”고 말했다.
그들은 이렇게 비난함으로써 그리스도라는 사람은 죄가 많고 비천한 자들과 교제하기를 좋아하고 또 그들의 죄악에 대하여 무감각하다는 것을 암시하였다. 랍비들은 예수에 대하여 실망하였다. 그들은 스스로 생각하기를 그처럼 고결한 품성을 가졌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어찌하여 그들(랍비)과 섞이지도 아니하고 그들이 교훈하는 방법을 따르지 아니하며 어찌하여 외양을 꾸미지도 않고 돌아다니면서 각종 계급의 사람들을 상대로 일을 하고 있는가 하고 생각하였다. 참 선지자라면 그는 그들과 교우하고 세리와 죄인 들올 마땅히 냉정하게 대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저희가 늘 그분과 논쟁하지만 그분의 순결한 생애가 그들을 두렵게 하고 저들의 양심으로 가책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그분이 사회에서 버림 받은 자들을 동정하는 것을 보았을 때 사회의 지도자임을 자처하는 랍비들은 성을 내게 되었다. 그들은 그분이 일하시는 방법을 찬성하지 않았다. 그들은 자기들을 교양 있고 세련된 사람으로 생각했고 누구보다도 뛰어난 깊은 신앙을 가진 자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모본은 그들의 이기심을 노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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