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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상보훈,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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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는, 하나님께서 그러한 봉사를 인정치 않으신다는 것과 또 그들이 받게 될 상은 그처럼 추구하던 사람들의 아첨과 칭찬뿐일 것이라는 사실을 단언하시면서 그들의 외식을 책망하셨다.
그분께서는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의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이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가 갚으시리라”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을 하실 때 예수께서는, 친절한 행동은 항상 비밀로 지켜져야 된다고 가르치신 것이 아니다. 사도 바울은 성령의 감동으로 편지를 쓰면서, 마게도니아 교인들의 관대한 자아 희생의 정신을 숨기지 않은 것은 물론, 그리스도께서 그들에게서 역사하신 은혜를 이야기함으로써 다른 사람들도 동일한 정신으로 물들게 하였다. 그는 또 고린도 교회에 편지를 쓰면서 “너희 열심이 퍽 많은 사람들을 격동 시켰느니라”(고린도후서 9장 2절)고 말했다.
그리스도의 말씀은, 자선이 사람들에게서 칭찬과 명예를 얻기 위한 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그분의 생각을 분명히 밝혀 준다. 진정으로 경건하면 자랑하려는 마음이 들지 않는다. 칭찬과 아첨의 말을 듣기 원하고 그것들을 달콤한 음식으로 먹는 자들은 이름만의 그리스도인이다.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은 그들의 선행을 통하여 영광을 그들 자신에게 돌리지 아니하고, 그들에게 일하도록 은혜와 능력을 주신 분에게 돌려야 한다. 모든 선한 일은 성령을 통하여 성취되며, 성령은 받는 자가 아닌 주신 분을 영화롭게 하기 위하여 주어진다. 그리스도의 빛이 심령 속에서 빛나게 되면, 입술이 하나님께 돌리는 찬송과 감사로 채워질 것이다. 그대의 기도, 의무 수행, 자선, 극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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