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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말에 귀를 기울여 들었고, 죽음을 앞에 두고 기뻐하고 즐거워 하기까지 하는 그를 놀라움으로 바라보았다. 그의 순교를 목격한 어떤 이들에게 그를 살해한 자들에 대한 그의 용서의 정신과 최후까지 그리스도에 대한 그의 흔들리지 않는 신앙이 생명에 이르는 향기가 되었다. 한 사람 이상이 바울이 전파한 구주를 받아들였고, 얼마 가지 않아 두려움 없이 그들의 신앙을 그들의 피로 인쳤다.
최후의 순간까지 바울의 생애는 다음과 같은 고린도인들에게 보낸 그의 말이 사실임을 증거하였다. “어두운데서 빛이 비취리라 하시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취셨느니라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핍박을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항상 예수 죽인 것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도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고후 4:6-10). 그의 능력은 자신속에 있지 아니하고 그의 영혼에 충만한 거룩한 성령의 임재와 능력에 있었고 모든 생각을 그리스도의 뜻에 복종시킨 데 있었다. 선지자는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에 평강으로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사 26:3)라고 하였다. 바울의 얼굴에 표현된 하늘에서 온 평화가 많은 영혼들을 복음으로 인도하였다.
바울은 하늘의 분위기를 지니고 다녔다. 그와 교제한 사람들은 모두 그의 그리스도와의 연합의 감화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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