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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심한 이래로 디모데는 바울의 수고와 고통에 동참하였고 두 사람 사이의 우정은 더욱 강하고 깊고 거룩하게 자라서 마침내 디모데와 연로하고 수고에 지친 사도와의 관계는 아들과 사랑하고 존경하는 아버지의 관계처럼 되었다. 바울이 외롭고 고독한 중에 디모데를 보고자 간절히 원한 것은 하등의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디모데가 소아시아에서 로마에 도착하기까지는 매우 순조로운 환경 아래서도 여러 달이 걸릴 것이었다. 바울은 자기의 생명이 불확실함을 알았으므로 디모데가 너무 늦게 도착하여 그를 볼 수 없게 되지나 않을까 염려하였다. 바울은 매우 큰 책임이 위임된 이 청년을 위한 중요한 권고와 교훈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그에게 지체없이 오라고 호소하는 한편 그가 말할 수 있도록 목숨이 부지되지 않을지 몰라 그의 임종의 증언을 받아쓰게 하였다. 그의 마음에 그의 복음의 아들과 그가 돌보는 교회에 대한 사랑의 염려로 충만한 바울은 디모데에게 그의 거룩한 임무를 성실히 행하는 일의 중요성을 감명시키고자 노력하였다.

바울은 다음과 같은 인사로 그의 편지를 시작하였다.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나의 밤낮 간구하는 가운데 쉬지 않고 너를 생각하여 청결한 양심으로 조상 적부터 섬겨 오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그리고 사도는 디모데에게 확고 부동한 신앙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사도는 이렇게 편지하였다. “내가 나의 안수함으로 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 듯하게 하기 위하여 너로 생각하게 하노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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