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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함이 있느니라”(고후 3:17)고 사도는 선언하였다. 회개할 때 노예는 그리스도의 몸의 한 지체가 되므로 그와 같은 사람은 형제로서 하나님의 축복과 복음의 특권에 있어서 그의 주인과 유업을 함께 누리는 이로서 사랑과 대접을 받아야 하였다. 반면에 종들은 그들의 의무를 수행하되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여”(엡 6:6)야 하였다.
그리스도교는 주인과 노예, 왕과 신하, 복음의 목사와 그리스도 안에서 죄를 깨끗하게 하심을 찾은 타락한 죄인 사이에 굳은 연합의 유대를 갖게 한다. 그들은 모두 동일한 피로 씻음을 받았고 동일한 성령의 깨우치심을 받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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