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사도행적, 438

  • List
 
책갈피
아그립바는 깊은 감동을 받아 한동안 그의 회중들과 그의 직위의 위엄을 잊어버렸다. 그가 들은 진리만을 의식하고 하나님의 사신으로 그의 앞에 선 비천한 죄수만을 바라보고 아그립바는 무의식 중에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라고 대답하였다.
쇠사슬을 찬 그의 손을 들면서 사도는 열렬히 대답하였다. “말이 적으나 많으나 당신뿐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노이다.”
베스도와 아그립바와 버니게가 의당히 사도를 속박한 쇠사슬을 차야 하였다. 이들은 모두 중한 죄를 범하였다. 이 범죄자들은 그날 그리스도의 이름을 통하여 구원의 제의를 들었다. 적어도 그중, 한 사람은 은혜를 받아 죄 사함을 받도록 거의 설득되었다. 그러나 아그립바는 제공된 은혜를 버리고 십자가에 못 박히신 구속주의 십자가를 받아들이기를 거절하였다.
왕은 호기심을 만족시키고 자리에서 일어남으로 회견이 끝났다는 것을 나타내었다. 회중은 흩어지면서 저희끼리 “이 사람은 사형이나 결박을 당할 만한 행사가 없다”고 말하였다.
아그립바는 유대인이었으나 바리새인들의 완고한 열심과 맹목적인 편견에 동참하지 아니하였다. 그는 베스도에게 “이 사람이 만일 가이사에게 호소하지 아니하였더면 놓을 수 있을 뻔하였다”고 말하였다. 그러나 그 사건은 높은 법정에 맡겨졌으므로 이제는 베스도와 아그립바의 재판권 밖에 있었다.
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