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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에 체류하는 동안 바울은 새롭고 넓은 봉사의 일터를 바라볼 시간을 얻었다. 특별히 로마로 여행하려는 의도가 그의 생각을 차지하였다. 알려진 세계의 대 중심지에 그리스도교가 확고하게 세워지는 것을 보는 일이 그의 최대의 소망이요 가장 소중히 여겨 온 계획 중의 하나였다. 한 교회가 이미 로마에 세워졌으므로 사도는 이탈리아와 다른 나라에서 이루어야 할 사업에 그 곳 신자들의 협력을 얻고자 갈망하였다.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그에게는 생소한 이들 형제들 가운데서 일할 길을 준비하기 위하여 그는 편지를 그들에게 보내어 로마를 방문하는 목적과 스페인에 십자가의 깃발을 세우고자 하는 소망을 알렸다.
바울은 로마인에게 보내는 그의 편지 가운데서 복음의 대원칙을 제시하였다. 그는 유대인과 이방인 교회들을 소란스럽게 하는 문제들에 대한 그의 입장을 진술하였으며 한때는 특별히 유대인에 속하였으나 이제는 이방인에게도 제공된 소망과 약속들을 보여 주었다.바울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의 교리를 매우 분명하고도 능력 있게 제시하였다. 그는 다른 교회들도 로마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보낸 교훈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랐으나, 그는 그의 말의 원대한 감화를 얼마나 희미하게 내다볼 수밖에 없었던가! 각 시대를 통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의 대 진리는 회개하는 죄인들을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굳센 등대처럼 섰다. 루터의 마음을 싸고 있던 흑암을 흩어 버리고 그에게 죄를 정결하게 할 수 있는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을 나타낸 것은 바로 이 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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