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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는 믿음에 있어서 연소한 이들을 강하게 하며 굳게 하고자 끊임없이 수고하였다. 바울은 그들이 하나님께 완전히 굴복하기를 간절히 바랐으니, 이는 영혼이 하나님께 굴복하지 않으면 죄를 버리지 못하고 식욕과 정욕이 그를 지배하며 유혹이 양심을 어지럽힌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굴복은 완벽해야 한다. 주께 완전히 굴복하는, 모든 나약하고 의심하며 투쟁하는 영혼들은 그들로 승리하게 할 수 있는 대리자들과 직접 접촉하게 된다. 하늘은 그들 가까이 있으며 그들은 모든 시련과 곤궁한 때에 자비의 천사들의 지원과 도움을 받게 된다.
고린도 교인들은 가장 유혹적인 형태의 우상숭배와 호색에 둘러싸여 있었다. 사도가 그들과 함께 있는 동안은 이런 영향이 그들에게 거의 미치지 아니하였다. 바울의 확고한 신앙, 그의 열렬한 기도, 열성 있는 교훈의 말 그리고 특히 그의 경건한 생애는 죄악의 쾌락을 누리기보다는 차라리 그리스도를 위하여 자아를 부정하도록 그들을 도와주었다.그러나 바울이 떠난 후 형세가 불리한 상태가 일어났다. 원수가 심었던 가라지들이 곡식 가운데 나타나 악한 열매를 결실하기 시작하였다. 이 때는 고린도 교회로서는 맹렬한 시련의 때였다. 그들의 열심을 일깨우고 하나님과 조화되는 생애를 살고자 애쓰는 그들을 도와줄 사도는 더이상 그들과 함께하지 아니하였다. 점차로 많은 사람들은 부주의하고 무관심하여 그들을 지배하려는 타고난 취미와 경향에 빠졌다. 순결과 정직의 고상한 이상을 그들에게 그처럼 자주 호소하던 사도는 더이상 그들과 함께하지 아니하였고, 회심하였을 때 악습을 버렸던 적지 않은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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