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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절기 동안에 가장 장엄하고 화려한 축제들이 거행되었다.
이 축제 시기는 새로 신앙에 입문한 자들에게는 시련의 때가 되었다. 두란노 서원에 모인 신자들의 무리는 축제의 합창에서 불협화음이 되었으며 그들에게 조롱과 비난과 모욕이 빗발처럼 쏟아졌다. 바울의 전도는 이교 숭배에 현저한 타격을 주었고, 그 결과 거국적 축제에 참석하는 숫자와 예배자들의 열심은 눈에 띄게 하강하였다. 그 교훈의 영향은 실제로 회심한 자들의 범위를 넘어서 확대되었다. 공개적으로 새 교리를 받아들이지 아니한 많은 사람들도 이교의 신들에 대한 모든 신뢰심을 잃을 정도로 계몽되었다.
또한 다른 불만의 원인이 있었다. 에베소에서는 신전과 아데미의 형상을 본떠서 만든 작은 감실(龕室-사당안에 신주를 모셔 두는 장)과 우상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규모가 크고 이익이 많은 사업이 발달해 있었다. 이 사업에 재미를 보았던 사람들은 그들의 이익이 감소되는 것을 알고 모두 연합하여 그 달갑지 않은 변화를 바울의 전도의 탓으로 돌렸다.은감실의 생산자인 데메드리오는 그의 직공들을 불러모으고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여러분도 알거니와 우리의 유족한 생활이 이 업에 있는데 바울이 에베소뿐 아니라 거의 아시아 전부를 통하여 허다한 사람을 권유하여 말하되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들은 신이 아니라 하니 이는 그대들도 보고 들은 것이라 우리의 이 영업만 천하여질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큰 여신 아데미의 전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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