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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 요한이 전도하고 있을 때에 연중 절기를 당하여 예루살렘을 방문한 많은 사람들은 요한의 설교를 듣기 위하여 요단강 언덕으로 나아갔다. 거기서 그들은 예수를 약속된 메시야로 선포하는 말을 들었으며, 그 기별을 세상 각처에 전하였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섭리는 사도들이 일할 길을 준비하였다.
바울은 에베소에 도착하여 열두 형제를 방문하였는데, 그들은 아볼로처럼 침례 요한의 제자들이었고 아볼로처럼 그리스도의 사명에 대하여 얼마쯤 알고 있었다. 그들은 아볼로와 같은 능력은 갖지 못하였으나 그와 같은 성실과 신앙으로 그들이 얻은 지식을 널리 전파하고자 노력하고 있었다.
이 형제들은 성령의 사명에 대하여 아무것도 알지 못하였다. 그들이 성령을 받았는지를 바울이 물었을 때, 그들은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있음도 듣지 못하였노라”고 대답하였다. 바울이 “그러면 너희가 무슨 침례를 받았느냐”고 물었을 때, 그들은 “요한의 침례”라고 대답하였다.그 때 사도는 그리스도인의 소망의 기초가 되는 위대한 진리를 그들에게 제시하였다. 그는 그리스도의 지상 생애와 그분의 잔인한 치욕적 죽음에 대하여 그들에게 말하였다. 그는 어떻게 생명의 주께서 무덤의 장벽을 깨치시고 사망에서 숭리하셨는지를 말하였다. 그는 그분의 제자들에게 맡기신 구주의 사명을 반복해서 말하였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마 28:18, 19)라. 그는 또한 그분의 능력을 통하여 큰 이적과 기사를 이루실 보혜사를 보내시리라는 그리스도의 약속에 대하여 그들에게 말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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