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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도행적,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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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을 얻기 위하여서는 할례를 받아야 하고 의문의 율법을 모두 지켜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바울과 바나바는 이 거짓 교리에 대해 신속히 대처하였으며 그런 문제를 이방인들에게 소개하는 것에 반대하였다. 한편 안디옥에 있는 많은 유대인 신자들은 근자에 유대에서 온 형제들의 견해에 찬성하였다.
유대인 개종자들은 대체적으로 길을 여시는 하나님의 섭리처럼 빨리 움직이려 하지 아니하였다. 사도들이 이방인 가운데서 수고한 결과로, 이방인 개종자의 수효가 유대인 개종자보다 훨씬 많을 것은 분명한 일이었다.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에게 교인이 되는 조건으로서 유대인의 율법의 제한과 의식을 의무적으로 부과하지 아니한다면 지금까지 그들을 다른 모든 민족과 구별되게 하였던 유대인의 민족적 특수성이 복음 기별을 받아들인 사람들 가운데서 마침내 사라지게 될 것을 두려워하였다.
유대인들은 항상 하나님께서 지정하신 예배를 자랑하였고, 그리스도교의 신앙으로 개종한 이들 중에도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하나님께서 일단 히브리인의 예배 방법의 기틀을 분명히 해주신 이상, 그 세목 중에 어느것이라도 바꾸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느꼈다. 그들은 유대인의 율법과 의식이 그리스도교의 의식속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모든 희생 제사는 그 안에서 표상과 실체가 만난 하나님의 아들의 죽음을 예표한 것에 불과하며, 그 후에는 모세의 율법시대의 의식과 예식은 더이상 효력이 없다는 사실을 그들은 깨닫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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