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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도행적,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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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잔인한 행위들이 자행된 것은 유월절 기간이었다. 유대인들은 애굽에서 구원받은 것을 경축하고 하나님의 율법에 대하여 큰 열심을 가진 것처럼 가장하였으나 동시에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을 박해하고 살해함으로 바로 그 율법의 원칙을 범하고 있었다.
야고보의 죽음은 신자들에게 큰 슬픔과 놀라움을 가져다 주었다. 베드로가 또다시 투옥되자 온 교회가 금식하고 기도하였다.
야고보를 처형한 헤롯의 행위는 그 일을 은밀히 하지 말고 대중 앞에서 행하였더라면 신자들과 그들을 동정하는 이들을 더욱 철저히 공포에 질리게 했을 것이라는 일부의 불평이 있기는 하였으나 유대인들의 갈채를 받았다. 그래서 헤롯은 그를 공개 처형함으로 유대인들을 더욱 만족시키고자 베드로를 감금하여 두었다. 그러나 당시 예루살렘에 모인 모든 백성들 앞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사도를 끌어내어 처형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그가 처형되기 위하여 끌려나오는 광경이 군중의 동정심을 유발시키지나 않을까 두려워하였다.제사장들과 장로들은 베드로가 빈번히 백성들로 예수의 생애와 품성을 연구하도록 이끈 그 능력 있는 호소, 즉 그들의 모든 논법으로도 논박할 수 없었던 호소를 하지 않을까 또한 두려워하였다. 그리스도의 사업을 옹호하는 베드로의 열심은 사람들로 하여금 복음을 위하여 굳세게 하였으므로, 관원들은 예배하러 그 도성에 온 군중들 앞에서 그가 자신의 신앙을 옹호할 기회를 가지게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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