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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도행적,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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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에 못 박히셨다가 부활하신 구주의 복음을 전파하고, 이미 그 제자가 된 사람들의 손을 굳게 하며, 그가 한때 그처럼 심히 반대하였던 신앙으로 계속 새로운 개심자들을 인도하고 있었다.
바울은 전에 열렬한 유대교의 옹호자요 예수의 제자들을 박해하는 데 지칠 줄을 모르는 사람으로 알려졌었다. 용기, 자립적인 정신, 끈기, 재능과 훈련 등 그는 거의 어떠한 일에도 종사할 수 있었다. 그의 논리에는 비범한 명석함이 있었고 그의 풍자는 상대를 꼼짝 못 하게 하였다. 그런데 이제 유대인들은 특출하게 전도 유망한 이 젊은이가 전에 박해하던 사람들과 연합할 뿐 아니라 담대히 예수의 이름으로 전도하는 것을 보았다.
싸움에서 전사한 장군은 아군에는 손실이지만 그의 죽음으로 원수가 힘을 더 얻지는 않는다. 그러나 탁월한 사람이 반대 세력에 가담할 때에는 그의 봉사를 잃을 뿐 아니라 그가 가담한 상대편에는 결정적인 이익을 가져다 준다. 주께서는 다소 사람 사울을 다메섹 도상에서 쉽게 죽이실 수가 있었다. 그리하였더면 박해의 세력은 크게 그 힘을 잃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섭리로 사울의 생명을 아끼셨을 뿐 아니라 회개시키심으로 그 용사를 적진으로부터 그리스도의 편으로 옮기셨다. 단호한 목적과 불요 불굴의 용기를 가진 웅변가요 통렬한 비평가인 바울은 초대 교회가 필요로 한 모든 자격을 구비하고 있었다.바울이 다메섹에서 그리스도를 전파할 때에, 듣던 사람들은 모두 놀라 “이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이 이름 부르는 사람을 잔해하던 자가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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