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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도행적,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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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마음은 깊은 감동을 받았다. 그는 당황하여 그가 그들의 지혜와 판단을 온전히 신임했던 사람들에게 호소하였다. 그리하여 마침내 사울은 스데반이 신성 모독자요, 순교한 제자가 전파한 그리스도는 협잡꾼이므로 거룩한 직분을 가지고 봉사하는 자신들이 틀림없이 옳다는 제사장들과 관원들의 주장을 수긍하였다.
사울이 큰 고민 없이 이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결국 그가 받은 교육과 편견, 옛 스승들에 대한 존경심, 그리고 인기를 얻으려는 그의 교만으로 그는 양심의 소리와 하나님의 은혜를 배반하였다. 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확실히 옳다고 결정하고 나자 사울은 예수의 제자들이 가르친 교리에 대하여 매우 가혹한 반대자가 되었다. 거룩한 남녀들을 재판정으로 끌어다가 단순히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만으로 투옥도 하고, 심지어 사형에 처하게 선고한 사울의 활동으로, 새로이 조직된 교회는 슬픔과 침울에 잠기게 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은 안전을 위해 도망하게 되었다.
이 핍박으로 예루살렘에서 쫓겨난 이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행 8:4)하였다. 그들이 간 도시들 가운데 다메섹이 있었는데, 새로운 신앙으로 많은 개심자를 얻었다.제사장들과 관원들은 방심치 않는 노력과 가혹한 박해를 함으로 이단이 진압되기를 바랐다. 이제 그들은 새로운 가르침에 대하여 예루살렘에서 취했던 단호한 조치를 다른 곳에서도 도취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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