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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7 장
마지막으로 체포됨

바울이 로마에서 무죄 석방된 후 여러 교회에서 행한 그의 사업은 그의 원수들의 눈에 드러나지 않을 수 없었다. 네로의 박해가 시작된 이래 그리스도인들은 어느 곳에서나 배척받는 종파였다. 얼마 후 믿지 않는 유대인들은 바울에게 로마의 방화를 선동한 죄를 씌우고자 하는 생각을 품게 되었다. 그들 중 어느 누구도 한 순간이라도 바울이 죄가 있다고 생각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은 조금이라도 그럴 듯하게 조작하면 이러한 비난이 그의 운명을 결정지으리라는 것을 알았다. 그들의 노력을 통하여 바울은 다시 체포되었고, 그의 최후의 감금은 서둘러졌다.그의 두 번째 로마로의 항해에 바울은 그의 이전 동료들 가운데 여러 사람들과 함께 갔다. 다른 사람들도 그의 운명에 동참하고자 간절히 바랐으나 그는 이렇게 함으로 그들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였다. 그의 앞에 있는 전망은 이전 투옥 때보다 훨씬 어두웠다. 네로 치하의 박해로 로마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의 수효는 격감되었다. 무수한 사람들이 그들의 신앙을 위하여 순교를 당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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