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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음교역자,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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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 안에 있는 아흔 아홉 마리의 양을 버려 두고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으러 나간다. 아무리 밤이 어둡고 바람이 사나울지라도, 길이 아무리 험하고 위험할지라도, 또는 오랜 시간이 걸리고 더딜지라도, 그는 잃은 양을 찾기까지 계속 돌아다닌다.
먼 곳에서부터 양의 소리를 희미하게나마 첫 번으로 들을 때에, 그는 얼마나 안심이 되었을까! 그는 자기의 생명을 걸고서 가파른 고개를 기어올라가기도 하고 아슬아슬한 낭떠러지의 가장자리를 거쳐서 그 소리 나는 곳을 향해 간다. 그는 이렇게 찾아가는 중에 그 양의 소리가 점점 희미해지는 것을 듣고, 그 양이 거의 죽어 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마침내 잃은 양을 찾았을 때에, 그 목자가 그 양을 자기 뒤에 따라 오라고 하였겠는가? 또는, 그 양이 자기에게 그처럼 걱정과 괴로움을 끼쳤다고 하여서 그 양을 몹시 구박하고 때리거나 혹은 자기 앞에 몰고 갔겠는가? 아니다. 그는 쇠약해진 그 양을 어깨에 메고 찾은 것을 기뻐하며 우리로 돌아온다. 그는 너무 기뻐서 노래하며 만족해 한다. 그는 “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았노라”고 외친다.
이와 같이, 선한 목자 예수님께서 잃어버린 죄인 하나를 찾으시는 때에는 하늘과 땅이 모두 기뻐하여 감사한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 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눅 15:6, 7).크신 목자 예수님의 아래에는 많은 목자들이 있는데, 예수님은 그들에게 모든 양을 지키라고 맡기셨다. 그리스도께서 베드로를 두번째 다시 일꾼으로 택하실 때, 그에게 부탁하신 첫째 사업은 어린 양을 먹이는 일이었다(요 21:15 참조). 그러나, 이 일은 지금까지 베드로가 해보지 못한 일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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