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교육, 99

  • List
 
책갈피
제 1 절
천연계의 하나님

“그 영광이 하늘을 덮었고”,
“주의 부요가 땅에 가득하니이다”
(합 3:3; 시 104:24)

모든 피조물에는 하나님께서 치신 인(印)이 보인다. 삼라 만상은 하나님을 증거한다. 감수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우주의 경이와 신비를 볼 때에 무한한 능력을 시인할 수밖에 없게 된다. 땅이 풍성한 산물을 내고 해마다 계속하여 태양의 주위를 운행하는 것은 지구의 고유한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유성들은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아니하는 손에 이끌려 하늘의 궤도를 돈다. 만물에는 신비로운 생명이 충만하다. 그것은 곧 무한히 큰 공간에 무수한 세계들을 붙드는 생명이요, 또한 여름날 미풍에 떠다니는 작은 곤충을 살피고 제비가 날게 하고, 우는 까마귀 새끼에게 모이를 주어 먹이고, 꽃봉오리를 피게 하며 꽃에 열매를 맺게 하는 생명들이다.천연계를 유지하는 그 같은 능력이 사람 속에서도 작용하고 있다. 별들과 미생물을 인도하는 위대한 법칙이 사람의 생명을 지배하고 있다. 체내에서 생명의 유동을 조절하고 심장의 작용을 지배하는 법칙은, 심령의 재판권을 가지시고 위대한 지혜를 가지신 하나님의 법칙이다. 모든 생명은 그분에게서 나온다. 생명의 참된 활동 범위는 하나님과 조화를 이룰 때에만 찾을 수 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만물은 그 조건이 동일하니, 곧 그 생명은 하나님의 생명을 받음으로써 유지되고, 창조주의 뜻과 일치되는 곳에서 행사되는 것이다.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