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 장
도시를 벗어나서*
우리 위생병원들의 위치를 선정하는 일에 관련된 이들은 위생병원사업의 성질과 목적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연구하여야 한다. 그들은 인간의 내부에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기 위하여 일하고 있음을 촌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들은 한편으로 몸의 고통을 덜어 주기 위한 치료제를 가지고 가야 하나, 또 다른 편으로는 죄에 무겁게 짓눌린 영혼들을 구원하는 복음을 가지고 가야 한다. 이와같이 하여 그들은 진정한 의료 선교사로 일하여야 한다. 그들은 많은 사람들의 심령에 진리의 씨앗을 심어야 한다.
우리 위생병원들의 위치를 선정하는 일에 어떤 이기심이나 개인적인 야심도 개입되도록 허용하여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들에게 어떻게 살며 행동할 것인지 보여 주기 위하여 이 세상에 오셨다. 우리는 위생병원들을 건립할 장소를 선택함에 있어서 우리의 구미에 가장 적합한 장소보다 우리의 사업에 가장 어울리는 장소를 택하는 법을 주님에게서 배워야 한다.
위생병원들의 위치에 관한 우리의 계획을 바꿀 필요를 인정하지 않음으로 의료 선교 사업에 큰 손해를 초래한 것을 주께서 내게 보여 주셨다. 이 기관들이 도시를 벗어나서 교외에 세워지는 것이 주님의 뜻이다. 그것들은 가능한 한 매력적인 주위 환경에 둘러싸인 전원에 위치하여야 한다. 주님의 동산인 천연계 속에서 병자들은 언제나 그들의 주의를 자신에게서 돌이키며 그 생각을 하나님께로 향할 그 무엇인가를 발견할 것이다.
병자들을, 도시의 혼잡을 떠나, 차들과 우마차들의 소음을 떠나서 돌보아야만 함을 주님께서 내게 지시하셨다. 시골집에서 우리 위생병원들을 찾아온 이들은 조용한 곳을 좋아할 것이요, 외진 곳에서 환자들은 하나님의 성령의 감동하심에 보다 용이하게 순응할 것이다.우리 첫 조상의 가정인 에덴 동산은 지극히 아름다운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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