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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언보감 1권, 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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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3 장
정신적인 소화 불량*

내가 지금 편지를 쓰는 것은 그대의 영혼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나는 그대에게 이 사연을 띄우면서, 내가 진 책임으로 인해 마음이 답답함을 느낀다. 현재 걷고 있는 길 때문에, 그대는 자신과 자녀들에게 하늘의 문을 닫고 있다. 이는 그대나 그대 자녀들이 그대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결함 투성이의 품성으로는 결코 그 곳에 들어갈 수 없는 까닭이다. 자매여, 그대는 생애에 있어서 슬픈 패배의 경기를 하고 있다. 거룩한 천사들이 비탄에 잠긴 채 그대를 지켜보고 있는데 비해, 악한 영들은 그대가 그리스도인 품성을 돋보이게 하는 장점을 상실하는, 그것도 신속히 상실하는 것을 의기 양양하게 내려다보고 있다. 사단은 장점 대신에 그 자신의 악한 기질을 심고 있다.
그대는 소설과 이야기를 읽는 일에 빠져 마침내 공상의 세계에서 살게 되었다. 이러한 독서의 영향은 정신과 육체에 다 해롭다. 그것은 지능을 약화시키고 체력에 엄청난 부담을 준다. 종종, 그대의 정신은 공상 소설을 읽음으로 말미암아 과도하게 자극을 받고 병이 들어 거의 정상이 아니다. 마음은 그 모든 능력이 균형지게 발달되도록 훈련을 받아야 한다. 특정한 훈련 과정은 어떤 특별한 기능들을 활발하게 할지 모르나, 동시에 다른 기능들은 계발하지 않고 버려 둠으로 그 유용성이 상실되게 한다. 잘못 선택된 독서물이 기억력에 큰 손상을 입히는 것은 사고력을 불균형하게 하고 두뇌에 신경 과민과 피로를, 그리고 전 신체에 쇠약을 일으키는 경향을 갖기 때문이다. 상상력은 공상 소설에 의하여 계속 과식을 하고, 자극을 받으면 곧 독재자가 되어, 마음의 다른 모든 기능을 지배하고 입맛을 변덕스럽게 만들며 성향을 왜곡시킨다.그대는 정신적으로 소화 불량에 걸린 사람이다. 그대의 머리는 온갖 종류의 지식 곧 정치, 역사, 신학, 일화로 가득 차 있다. 혹사당한 기억력으로는 이들 중 단지 일부만을 기억할 수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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