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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로의 계단,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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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성은 일시적 선행이나 일시적 악행으로 드러날 것이 아니라 습관적인 말과 행실의 경향(傾向)으로 말미암아 드러나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의 새롭게 하시는 능력이 없이도 행동이 외부적으로 방정(方正)한 경우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덕망을 넓히고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고자 하는 욕망이 예모 있는 생애를 할 수도 있게도 하는 것이다. 또는 자존심이 우리로 하여금 누추한 모양을 피하게 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기심을 가진 자도 너그러운 행동을 할 수가 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떤 편에 속하였다는 것을 어떠한 방법으로 판단할 수 있을까?
누가 마음을 지배하는가? 우리의 생각이 누구에게 있는가? 우리가 누구에 대하여 말하기를 좋아하는가? 우리의 가장 열정적인 애정과 우리의 최대의 정력을 누가 지배하고 있는가? 우리가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라면 우리의 생각은 그에게 있을 것이요 그를 생각함이 우리의 가장 즐거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모든 소유와 우리의 몸을 다 그에게 바치게 될 것이다. 우리는 그의 형상을 입고 그의 정신을 나타내며 그의 뜻을 행하여 범사에 그를 기쁘시게 하기를 원할 것이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새로 지음을 받은 자는 성신의 열매인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갈 5:22, 23)를 맺힐 것이다. 저들은 다시는 기왕의 정욕을 따라 행치 아니하고 하나님의 아들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게 되고 그의 품성을 반사하게 되고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신을 깨끗하게 할 것이다. 그리고 저들이 전에 미워하던 것은 지금에는 사랑하게 되고 저들이 전에 사랑하던 것은 지금 미워하게 될 것이다. 교만하고 자기 주장만 세우던 자가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게 될 것이다. 허영심이 많고 거만하던 자가 침착하여지고 근신하게 될 것이다. 음주하던 자가 절제하고 방탕하던 자가 깨끗한 자가 될 것이다. 세상의 허영적 습관과 유행은 버리는 바 될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외모의 단장을 힘쓰지 않고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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