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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대의 소망,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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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만일 마리아가 지금 예수께서 자기 어머니의 생각을 돌리기 위해 애쓰고 있는 그 성경절을 깨달았다면 예수께서 운명하실 때에 당할 고민을 얼마나 더욱 쉽게 견딜 수 있었을까!
만일 요셉과 마리아가 묵상과 기도로 그들의 마음을 하나님께 머무르게 했다면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을 맡은 직분의 신성성을 깨닫게 되었을 것이며 따라서 예수를 잃어버리지 않았을 것이다. 하루를 등한히 함으로 말미암아 그들은 구주를 잃었다. 그러나 그를 찾기 위하여 그들은 사흘 동안 근심하면서 찾으러 다녔다. 우리도 이와 같은 경우를 당한다. 우리는 쓸데없는 잡담과 험담과 기도의 등한으로 말미암아 단 하루 동안에 구주에게서 떠나가게 되며 그를 찾아서 잃어버렸던 평안을 다시 회복하려면 여러 날을 슬퍼하면서 찾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서로 사귀는 가운데 예수를 잊어버리거나 무관심하게 지나쳐버림으로 그가 우리와 함께 계시지 않게 하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너무 세상일에 정신을 빼앗겨 우리의 영생의 소망의 중심이 되시는 예수를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예수와 하늘 천사들과 분리된다. 이 거룩한 천사들은 구주의 임재하심을 원하지 않고 그의 부재(不在)를 허용하는 그런 곳에는 머무를 수 없다. 이것이 곧 그리스도를 따르노라고 하는 자들 가운데 그토록 낙담이 빈번히 존재하는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이 예배에 참석하여 하나님의 말씀으로 소생과 위안을 얻는다. 그러나 그들은 묵상과 경성(警醒)과 기도를 등한히 함으로 말미암아 축복을 잃어버리고 축복을 받기 전보다 더욱 심한 결핍 속에 빠져 있는 자신들을 발견한다. 그들은 흔히 하나님께서 그들을 가혹하게 취급하셨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과오가 자신에게 있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예수에게서 떠남으로 그들은 예수의 임재의 빛을 막아 버렸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생애를 깊이 명상하는 데 매일 한 시간을 바치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다. 우리는 그의 생애를 한 조목 한 조목씩 연구하고, 각 장면 특히 그의 생애의 마지막 장면을 확실히 머리 속에 그릴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가 우리를 위한 그의 크신 희생을 깊이 생각할 때에 그에 대한 우리의 신뢰는 더욱 굳어질 것이며 우리의 사랑은 격발되고 우리는 더욱 그리스도의 정신에 깊이 물들게 될 것이다. 만일 우리가 마침내 구원을 얻고자 한다면 우리는 십자가 밑에서 통회와 겸손의 공과를 배워야 한다.
우리가 서로 사귈 때에 우리는 피차 다른 사람에게 축복이 될 수 있다.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의 것이라면 우리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생각하기를 가장 좋아할 것이다. 우리는 그에 대하여 이야기하기를 좋아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피차에 그의 사랑에 대하여 이야기할 때에 우리의 마음은 하늘의 감화로 말미암아 부드럽게 될 것이다. 그의 품성의 아름다움을 바라봄으로 우리는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고후 3:18) 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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