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시대의 소망, 425

  • List
 
책갈피
엘리야는 삼년 반의 기근 동안에 민족의 증오와 그 재앙의 책임을 져야 하였으므로 고독감을 맛본 사람이었다. 그는 홀로 갈멜산에서 하나님을 위하여 섰었다. 그는 홀로 고뇌와 절망 속에서 광야로 도피하였었다. 이 두 사람이 보좌에 둘려있는 모든 천사 중에서도 특별히 택함을 받아 고난의 광경에 관하여 예수와 더불어 의논하고, 하늘이 동정한다는 보증으로 그를 위로하기 위하여 왔던 것이다. 세상의 희망, 곧 각 사람의 구원이 그들의 면담(面談)의 요지였다.
제자들은 잠이 들어 정신이 없었으므로 그리스도와 하늘의 사자들 간에 있었던 말에 대해서 거의 듣지 못하였다. 깨어서 기도하지 아니함으로 말미암아 그들은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주시기를 원하셨던 것 즉 그리스도의 고난당하심과 그 뒤에 따르는 영광에 대한 지식을 얻지 못하였다. 그들은 예수의 자아 희생에 참여함으로써 그들의 것으로 삼을 수 있었던 축복을 잃고 말았다. 이 제자들은 믿는데 더딘 마음을 가졌으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요하게 하고자 하신 보화를 거의 인식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큰 빛을 받았다. 그들은 온 하늘이 그리스도를 거절한 유대 민족의 죄를 알고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 그들은 구주의 사업에 대한 더욱 명확한 통찰을 얻었다. 그들은 인간의 이해력을 초월하는 사물을 저희의 눈으로 보고 저희의 귀로 들었다. 그들은 “그의 크신 위엄을 친히 본 자”(벧후 1:16)들이 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예수가 바로 부조들과 선지자들이 증거하였던 진정한 메시야인 것과 예수께서 하늘 우주에 의해서 메시야로 인정을 받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들이 여전히 산 위에 벌어진 광경을 응시하고 있는 동안에 “빛난 구름이 저희를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가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 제자들은 광야에서 이스라엘 지파들을 인도하던 것보다 더 광명한 영광의 구름을 보았을 때, 그리고 산을 진동하게 하신 두려운 위엄으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을 때에 땅에 쓰러지고 말았다. 그들은 예수께서 가까이 오셔서 저들을 만지시며 “일어나라 두려워 말라”는 친숙한 음성으로 저희의 공포심을 제거해 주실 때까지 엎드려서 얼굴을 가리운 채로 있었다. 간신히 눈을 들었을 때 그들은 하늘의 영광이 사라지고 모세와 엘리야의 모습도 사라진 것을 알았다. 그들은 예수하고만 함께 산 위에 남아 있었다.
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