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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대의 소망, 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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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불신과 자고심으로 말미암아 자칫하면 그의 목숨을 잃을 뻔하였기 때문이었다. 눈을 예수에게서 돌이켰을 때에 그의 발디딤은 허물어지고 파도 속으로 빠져 들어갔던 것이다.
곤경이 닥쳐올 때 베드로와 같이 될 때가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가! 우리는 우리의 눈을 구주께 고정시키는 대신에 파도를 쳐다본다. 우리의 발걸음은 미끄러지고 교만한 물결은 영혼을 뒤덮는다. 예수께서는 베드로에게 당신께 오라고 명령하시고 그를 죽도록 버려두지 않으셨다. 예수께서 당신을 따르라고 우리를 부르신 것은 그 후에 우리를 버리시기 위해서가 아니다.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요 네 구원자임이라”(사 43:1-3)고 예수께서는 말씀하신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의 품성을 아셨다. 그는 그들의 믿음이 얼마나 격심한 시험을 당할 것인지를 아셨다. 바다에서 일어난 이 사건을 통하여 예수께서는 베드로에게 그의 연약함을 보이기를 원하셨다. 곧 언제나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함으로써만 그가 안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를 원하셨다. 시험의 폭풍 가운데서 베드로는 자신을 전혀 믿지 아니하고 구주께 의지할 때에만 안전하게 행할 수 있었다. 베드로가 약하였던 것은 자신을 강하다고 생각한 바로 그 점이었다. 그리고 그가 자신의 연약함을 식별할 때까지는 그리스도께 의지할 필요를 깨달을 수 없었다. 만일 베드로가 바다에서 있었던 경험을 통하여 예수께서 가르치고자 하셨던 교훈을 배웠었더라면 큰 시험이 닥쳐왔을 때 넘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날마다 당신의 자녀들을 교훈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일상 생활의 환경을 통하여 저들이 하나님의 섭리가 그들에게 지정하신 더욱 넓은 무대에서 그들이 맡은 부분을 행하도록 준비시키고 계신다. 인생의 위기에서 승패를 결정 짓는 것은 매일의 시험에 대한 승부에 달려 있다.
하나님께 끊임없이 의지할 필요를 깨닫지 못하는 자들은 시험에 지고 말것이다. 우리는 지금은 우리의 발이 안전하여 결코 동요되지 않을 것처럼 생각할지 모른다. 우리는 확신을 가지고 “나는 내가 믿어 온 분을 안다. 아무것도 하나님과 그 말씀에 대한 나의 믿음을 흔들어 놓을 수 없다”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사단은 유전적이거나 계발된 품성의 특성을 이용하여 자신의 필요나 결함에 눈이 멀도록 계획하고 있다. 자신의 연약함을 깨닫고 확고 부동하게 예수를 바라봄으로써만 우리는 안전하게 행할 수 있다.
예수께서 배 안에 들어가시자마자 바람은 멈추고 “배는 곧 저희의 가려던 땅에 이르렀더라.” 공포의 밤은 가고 먼동이 트기 시작하였다. 제자들과 또한 배에 탔던 다른 사람들은 감사한 마음으로 예수의 발 앞에 부복하여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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