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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대의 소망, 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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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은 항상 예수님 바로 곁에 자리를 잡았다. 사람들은 끊임없이 예수께 밀려왔으나 제자들은 그들이 그분께서 계신 곳에서 밀려나가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들은 예수님의 교훈의 말씀을 한 마디도 놓치지 않으려고 예수의 바로 곁에 앉았다. 그들은 모든 나라와 모든 세대에 알려야 할 진리를 이해하기를 열망하면서 경청하는 청중이었다.
그들은 평범한 것 이상의 무엇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주님의 곁으로 바싹 다가갔다. 그들은 미구에 왕국이 세워지리라고 믿었으며, 아침에 행하신 일로 미루어 보아 왕국의 건설에 대한 어떤 선포가 곧 있으리라고 확신하였다. 군중들 또한 전반적으로 기대감을 품고 있었으며 그들의 깊은 관심은 열성적인 얼굴 모습에 역력히 나타나 있었다. 푸른 언덕에 앉아서 하늘 교사의 말씀을 고대하면서 사람들의 마음은 미래의 영광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찼다. 이 무리 중에는 증오의 대상인 로마를 지배하고 세계의 대 제국의 부귀 영화를 누릴 날을 고대하던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도 있었다. 가난한 농민과 어부들은 초라한 가옥과 빈약한 양식과 생애의 수고와 빈곤에 대한 공포가, 윤택한 저택과 편안한 세월로 바뀌어지리라는 보증을 듣기를 희망하였다. 그들은 낮에는 몸을 가리고 밤에는 이불이 되는 초라한 한 벌 겉옷 대신에, 그리스도께서 그들의 정복자들의 호사스럽고 값진 의복을 그들에게 주시기를 바랬다. 모든 사람의 마음은 이스라엘이 미구에 주의 택하신 백성으로 열방 앞에서 존귀히 여김을 받고 예루살렘은 전세계 왕국의 머리로 높임을 받게 되리라는 의기 양양한 희망에 부풀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세속적으로 위대하게 된다는 희망을 꺾으셨다. 예수께서는 산상수훈 가운데서 거짓 교육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결과를 회복하시고 당신의 나라와 자신의 품성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듣는 무리들에게 주시고자 힘쓰셨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백성들의 오류를 정면으로 공격하지 않으셨다. 예수께서는 죄로 말미암아 생긴 세상의 불행을 보셨지만 그 비참한 실상을 그들 앞에 생생하게 묘사하지는 않으셨다. 예수께서는 그들이 알고 있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어떤 것에 대하여 가르치셨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저희의 관념을 공격하지 않으시고 그 나라에 들어갈 조건들을 말씀하시고 그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그들 스스로 결론을 내리도록 하셨다. 예수께서 가르치신 진리는 당신을 따르던 무리들에게 중요하였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중요하다. 우리도 그들 못지 않게 하나님의 나라의 기초가 되는 원칙들을 배울 필요가 있다.
산상에서 백성들에게 하신 그리스도의 최초의 말씀은 축복의 말씀이었다. 예수께서는 영적 빈곤을 인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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