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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1 장
갈릴리에서의 위기*

백성들이 자기를 왕이라 선언하는 것을 금하셨을 때에 그리스도께서는 자기 생애의 역사에 전환점이 이르렀다는 것을 아셨다. 오늘 예수를 왕으로 추대하기를 원하였던 군중들이 내일은 그에게서 돌아설 것이었다. 이기적인 야심이 실망을 당하게 될 때 그들의 사랑은 증오로, 찬송은 저주로 변할 것이었다. 이것을 아시면서도 예수께서는 위기를 피할 어떤 조치를 강구하지 않으셨다. 예수께서는 처음부터 당신을 따르는 자들에게 어떤 세상적 보수를 바라지 말 것을 밝히셨었다. 제자가 되기를 원하여 나왔던 자에게 예수께서는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오직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마 8:20)고 말씀하셨다. 만일 사람들이 그리스도와 세상을 함께 섬길 수 있었더라면 군중들은 예수께 충성을 바쳤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이와 같은 봉사를 받으실 수 없었다. 그리스도와 관계를 맺은 자들 가운데는 세상적 나라에 대한 희망에서 그에게 이끌렸던 자들이 많이 있었다. 이런 자들은 잘못을 깨닫지 않으면 안 되었다. 보리떡의 이적에서 가르치신 깊은 영적 교훈은 이해되지 못하였다. 이 교훈은 명백히 드러나야 할 것이었다. 그런데 이 새로운 계시는 그것과 함께 더 심한 시험을 가져올 것이었다.
보리떡의 이적에 대한 소식은 원근에 퍼져서 아침 일찍부터 사람들이 예수를 보기 위하여 벳새다로 모여 들었다. 무수한 사람들이 육로로 혹은 바다를 건너 찾아 왔다. 전날 밤에 예수를 떠나갔던 사람들이 아직도 그 곳에서 예수를 뵙게 될 것을 기대하면서 돌아왔다. 왜냐하면 예수를 건너편으로 실어다 줄 수 있는 배가 거기에는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찾아보았으나 헛수고였다.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예수를 찾으면서 가버나움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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