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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5 장
이사야서 58 장의 교훈


[1904. 1. 23. 오전 11시 30분. 캘리포니아 세인트 헬레나 요양원 채플에서 엘렌 화잇이 한 설교]
“크게 외치라 아끼지 말라 네 목소리를 나팔같이 날려 내 백성에게 그 허물을 야곱 집에 그 죄를 고하라 그들이 날마다 나를 찾아 나의 길 알기를 즐거워함이 마치 의를 행하여 그 하나님의 규례를 폐하지 아니하는 나라 같아서 의로운 판단을 내게 구하며 하나님과 가까이 하기를 즐겨하며”(사 58:1, 2).
하나님의 공언하는 백성들은 이 말씀에 불평함으로써 응답하였다. “이르기를 우리가 금식하되 주께서 보지 아니하심은 어찜이오며 우리가 마음을 괴롭게 하되 주께서 알아주지 아니하심은 어찜이니이까 하느니라”(3절).
그들의 비참한 영적인 형편의 원인이 이렇게 나와 있다. “보라 너희가 금식하는 날에 오락을 찾아 얻으며 온갖 일을 시키는도다 보라 너희가 금식하면서 다투며 싸우며 악한 주먹으로 치는도다 너희의 오늘 금식하는 것은 너희 목소리로 상달케 하려 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어찌 나의 기뻐하는 금식이 되겠으며 이것이 어찌 사람이 그 마음에 괴롭게 하는 날이 되겠느냐 그 머리를 갈대같이 숙이고 굵은 베와 재를 펴는 것을 어찌 금식이라 하겠으며 여호와께 열납될 날이라 하겠느냐”(3-5절).
백성들은 겸손의 외양에 덕이 있다는 감명을 가지고 있는듯 했다. 그러나 영적으로 말하자면 영혼이 자연적으로 하나님 앞에 겸손해지는 경향이 있을 때만 예배의 형식이 가납될 만한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우리 각자 모두가 결정적으로 신실하기를 원하신다. 우리는 영적인 문제에 있어서 실수할 수 없다. 우리에게 있어서 생과 사가 걸린 문제는 이것이다. “내가 구원받기 위해, 영원히 구원받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내가 영생­하나님의 생명으로 측량할 수 있는 생명­을 상속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이것은 우리 모두가 신중하게 생각하게 되는 질문이다.우리는 이 세상만이 우리의 본향이라고 생각하도록 버려지지 않았다.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직전,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그분은 이 말씀을 그분의 제자들에게 하셨다. 그들은 자신들의 주께서 떠나시려고 했기 때문에 근심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에게 자신이 악한 손에 붙잡히시고, 못 박히실 것을 말씀하셨다. 그들의 심령은 슬픔으로 가득 찼으며, 그들을 향한 사랑으로 그분은 자신의 고뇌를 바라보셨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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