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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4 장
성경을 상고함


[1893. 3. 28 화요일 아침 6시, 뉴질랜드 내피어 파빌론에서 한 엘렌 G. 화잇의 설교]
우리의 복된 구주께서는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 하는 것이니라”(요 5:39)고 말씀하셨다. 우리 구주께서는 제자들이 무엇을 통과해야 하는지를 바로 아셨다. 그들은, 부당하지만 죄인으로 취급받으셔서 하늘과 땅 사이에 달리신 구주의 몸을 증거 하였다. 그들은 그분의 몸을 취해 내려서 요셉의 새 무덤에 모셨다. 그들은 자신들의 시련 중에 살아 계신 구주의 중요성을 그렇게 많이 깨닫지 못하였다. 그들은 구주의 가치도 알지 못하였다. 그들의 이 큰 슬픔은 그들이 그분을 매우 필요로 하는 바로 그 시간이었다.
구주께서 살아 나셨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그들은 그것을 믿지 않았다. 만일 그들이 성경을 상고하였더라면 그들의 소망은 예수님과 함께 무덤에 묻히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들의 마음은 구주께서 고통 당하신다는 생각을 하기가 매우 힘들었다.
그 후에, 그분의 두 큰 제자가 엠마오를 향하여 여행할 때, 그들은 이러한 것들이 사실인가 하여 알기 위해 성경을 상고하는 대신에 자신들의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들은 서로 이야기하고 있었으며 매우 슬퍼했다. 예수께서 가까이 오셨다. 그들의 믿음은 너무 작아서 그분을 기대하지도 못했으며, 그분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분은 말씀하셨다. “너희가 길 가면서 서로 주고받고 하는 이야기가 무엇이냐 하시니 두 사람이 슬픈 빛을 띠고 머물러서더라”(눅 24:17). 그들은 그분에게 돌이키며 말했다. “당신이 예루살렘에 우거하면서 근일 거기서 된 일을 홀로 알지 못하느뇨 가라사대 무슨 일이뇨 가로되 나사렛 예수의 일이니 그는 하나님과 모든 백성 앞에서 말과 일에 능하신 선지자여늘 우리 대제사장들과 관원들이 사형 판결에 넘겨주어 십자가에 못박았느니라”(눅 24:18-20).
그분은 그들과 함께 어려운 길을 가고 계셨지만, 그들에게 예언을 펼치셨다. 그들은 성경을 이해하지 못하였다. 저녁이 가까워지고 있었으며, 예수께서는 그들이 머무는 곳보다 더 멀리 가고자 하셨지만 그들은 자신들과 함께 유하기를 그분께 아주 간절히 청하였다. “때가 저물어 가고 날이 이미 저물었”(29절)기 때문이었다.그들은 자신들의 소망을 다시 일깨워 주시는 분을 향하여 매우 간절하게 느꼈다. 그들과 대화하시면서 그분은 말씀하셨다. “미련하고 선지자들의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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