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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7 장
그리스도인이 되는 특권


[1886. 9. 19. 영국 그림스비에서 한 E. G. 화잇의 설교]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 우리가 그러하도다 그러므로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함은 그를 알지 못함이니라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 것은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내심이 되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계신 그대로 볼 것을 인함이니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요일 3:1-3).
여기에서 사랑의 사도는 타락한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을 우리에게 나타내려고 애쓰고 있다. 그는 이 놀라운 사랑을 표현하기에 충분히 넓고 깊은 말을 찾을 수 없다. 그리고 그는 세상에 대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고 일컬어질 만큼 하나님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셨는지 보라고 촉구한다. 우리가 이 사랑을 어떻게 바라볼 수 있는가? 갈바리의 십자가를 쳐다봄으로써 바라볼 수 있다. 십자가로부터 오는 빛은 타락한 사람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가지신 사랑을 나타낸다. 요한은 “보라 어떠한 사랑인가” 라고 한다. 갈바리의 사람을 바라 보라. 아버지와 동등하신 그분을 바라 보라. 하늘의 대 주재를 바라 보라. 영광의 왕을 바라 보라.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그분은 그에게 우리를 위해 자발적인 제물로 주셨다. 그리고 여기에서 우리는 아버지의 놀라운 겸손을 보게 된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랑에 많이 거한다. 그러나 우리는 자주, 우리가 살 수 있도록 그분의 사랑하는 유일한 아들을 죽도록 내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의 시야에서 잃어버린다. 우리는, 그분의 사랑하는 독자를 붙들지 아니하고 우리를 위한 자발적인 제물로 주신, 그분의 타락한 인류를 위한 하나님의 사랑에 그대들의 주의를 끌고자 한다. 그리고 그분은 모든 것을 우리에게 더 많이 거저 주시지 않겠는가?
아담과 하와의 타락 이후, 인류는 소망 없는 비참함에 빠져들게 되었다. 그리고 구속의 경륜은 이것보다 앞서 있었다. 그 때, 하나님의 아들은 그분의 왕관을 버리고 아버지의 보좌를 떠나서, 인성으로 옷입으시고 사람의 본성을 스스로 취하시고, 사람들 중에 하나의 인간이 되기로 동의하셨다. 그분은 간고를 많이 겪으며, 질고를 아는 자가 되셔서, 우리의 허물을 인하여 찔림을 받고 우리의 죄악을 인해 상하셨다. 그렇다면 우리는 요한과 함께,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 라고 말하지 않겠는가?
이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매우 비천하게 되어 낮은 계층에 속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나 이것은 매우 잘못된 생각이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그리스도와 같이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누구인가? 그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그분은 타락한 인류를 위해 구속의 계획을 짜신 분 중의 한 분이시다. 우리가 가진 모든 축복들은 이 근원 되신 분,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온다.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엄청난 희생이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은혜를 나누는 가족들의 모임에 앉을 때, 이 모든 축복들이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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