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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 장
여로보암

다윗의 집을 배반한 이스라엘의 열지파에 의하여 왕위에 오른 여로보암은 이전에 솔로몬의 신하였다. 그는 민정(民政)에 있어서나 종교적 문제에 있어서 슬기롭게 개혁할 수 있는 지위에 있었다. 솔로몬의 통치 아래서 그는 능란한 솜씨와 건전한 판단력의 소유자임을 보여 주었고 그가 여러 해 충실하게 봉사하는 동안에 얻은 지식은 그로 신중하게 통치할 수 있는 적임자가 되게 하였다. 그러나 여로보암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데 실패하였다.여로보암의 가장 큰 염려는 장차 그의 신하들의 마음이 다윗의 왕위를 계승한 통치자에게로 쏠리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 만일 열 지파로 하여금 솔로몬이 통치하던 시대처럼 성전 봉사가 그대로 행해지고 있는 유다 왕국의 옛 터전을 방문하도록 허용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중심을 둔 정부에 대해 그들의 충의를 새롭게 할 것이라고 그는 생각하였다. 여로보암은 그의 고문들과 상의한 후 대담한 수법을 써서라도 그의 통치에 대한 반란의 가능성을 줄이기로 결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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