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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6 장
하나님의 율법을 배움*

때는 바야흐로 나팔절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모였다. 그 장면은 슬프고도 흥미있는 것이었다. 예루살렘의 성벽은 재건되고 그 문들은 세워졌으나 성읍의 대부분은 여전히 폐허 속에 있었다.
사방에 유다의 떠나간 영광을 슬프게 상기시켜 주는 것들에 둘러싸인 넓은 거리 한 모퉁이에 나무로 만든 강단이 세워졌고 그 위에 이제는 노인이 된 에스라가 서 있었다. 그의 좌우 편에는 그의 형제 레위 사람들이 모였다. 강단에서 내려다보는 그들의 눈은 인파(人波)에 쏠리었다. 언약의 자손들이 온 인근 마을에서 모였다. “에스라가 광대하신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매 모든 백성이 손을 들고 아멘아멘 응답하고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여호와께 경배하였”다.그러나 이 곳에서도 이스라엘의 죄악의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 다른 열국 백성과의 잡혼을 통하여 히브리어가 와전되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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