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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4 장
착취에 대한 견책*

느헤미야가 매우 가난한 백성들이 당하는 불행한 상태에 주목을 하게 된 것은 아직 예루살렘의 성벽이 완성되지 아니한 때였다. 정착되지 않은 나라의 상태 아래 경작은 다소 소홀한 바 되었다. 더욱이 유다로 돌아온 어떤 사람들이 추구한 이기적인 행동 때문에 여호와의 축복이 그들의 땅에 임하지 아니하여 곡식이 부족하였다.
가난한 사람들은 저희 가족을 부양할 음식을 얻으려고 외상으로 또는 엄청나게 비싼 값으로 살 수밖에 없었다. 그들은 또한 이자를 내고 빌려온 돈으로 바사 왕이 그들에게 부과한 중한 세금을 지불해야 하였다. 이같은 가난한 사람들의 고통은 유대인 중에 부한 사람들이 가난한 사람들의 필요를 이용하여 치부(致富)함으로 더욱 가중되었다.여호와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매 3년마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하여 십일조를 드리라고 명하셨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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