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3 장
율법책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갈 것이라는 선지자들의 기별로 인하여 일어난 조용하면서도 힘있는 감화는 요시야의 치세 제 18년에 일어난 개혁의 길을 준비하는 데 큰 구실을 하였다. 위협적인 형벌들을 한동안 막아낸 이 개혁운동은 여러 해 동안 이상스럽게도 둔 곳을 알지 못해 잃어버렸던 성경의 일부분을 발견하여 그것을 연구함으로써 전혀 예기치 않은 방법으로 일어났다.거의 일세기 전에 히스기야로 말미암아 지켜졌던 첫 유월절 동안에 가르치는 일을 맡은 제사장들이 날마다 백성들에게 율법책을 읽어 주도록 하는 법이 제정되었다. 히스기야의 치세를 그처럼 번영하게 만든 것은 율법의 준수, 특히 신명기의 한 부분을 이룬 언약의 책에 주어진 법도를 준수한 까닭이었다. 그러나 므낫세는 감히 이 법도를 버렸고 그의 치세 동안 부주의한 태만으로 인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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