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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 장
갈 멜*

아합 앞에 선 엘리야는 온 이스라엘을 갈멜산 위에 모이도록 해서 자기와 바알과 아스다롯의 선지자들을 만나도록 요구하였다. 엘리야는 “보내어 온 이스라엘과 이세벨의 상에서 먹는 바알의 선지자 사백오십인과 아세라의 선지자 사백인을 갈멜산으로 모아 내게로 나오게 하”라고 명하였다.이 명령은 바로 여호와의 어전에 선 것처럼 보이는 사람에게서 나왔다. 아합은 마치 선지자는 임금과 같고 왕은 신하인 것처럼 그 명령을 즉시 순종했다. 신속히 사자들을 온 나라에 보내어 바알과 아스다롯의 선지자들에게 엘리야를 만나러 오라고 소환하였다. 모든 성읍과 촌락에서는 백성들이 정한 시간에 모일 준비를 하였다. 정해진 장소를 향해 여행할 때에 많은 사람의 마음은 이상스러운 예감으로 가득 찼다. 어떤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날 모양이지. 그렇지 않고서야 왜 갈멜산으로 모이라고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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