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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4 장
도망자 다윗*

골리앗이 살해된 후 사울은 다윗을 그와 함께 있게 하고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도록 허락지 않았다. 그 동안에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연락되어 요나단이 그를 자기 생명같이 사랑하니라.” 요나단과 다윗은 의형제의 언약을 맺었다. 왕의 아들 요나단은 “자기의 입었던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었고 그 군복과 칼과 활과 띠도 그리하였더라.” 다윗은 중요한 책임을 맡았으나 겸손함을 잃지 않았고 왕의 가족 뿐만 아니라 백성들의 사랑도 받았다.
“다윗이 사울의 보내는 곳마다 가서 지혜롭게 행하매 사울이 그로 군대의 장을 삼았더”라. 다윗은 사려 깊고 충성스러웠으며, 그것은 하나님의 축복이 그와 함께 하신다는 증거였다. 사울은 가끔 자기 자신이 이스라엘을 다스리기에 부적합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여호와의 지도를 받은 사람이 그와 함께 있다면 나라가 더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사울은 그가 다윗과 교통하는 것은 자신에게도 방벽이 되리라고 믿었다. 다윗이 여호와의 총애와 보호를 받는 한 사울이 그로 더불어 전쟁에 나간다면 사울에게 방벽이 될 수 있을 것이었다.
다윗이 사울과 관계를 갖게 된 것은 하나님의 섭리하신 바였다. 다윗이 궁정에서 직분을 맡게 된 것이 그로 하여금 국사에 대한 지식을 얻게 하고 장차 그가 위대하게 될 때를 위한 준비를 갖추게 해주었다. 이것은 그로 국민의 신임을 얻을 수 있게 했고 사단의 적의를 통하여 그에게 닥치는 파란 곡절과 고난은 그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전적으로 신뢰하게 해주었다. 다윗에 대한 요나단의 우정도 역시 장래의 이스라엘의 통치자의 생명을 보존하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였다. 이 모든 일로 하나님께서는 다윗과 이스라엘 양편을 위한 당신의 은혜로우신 목적을 이루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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