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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3 장
시내에서 가데스까지*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 광야에 도착한 후 얼마 동안은 성막 건축을 착공하지 않았다. 거룩한 건물의 건축은 애굽에서 나온 지 제2년 째 되는 연초에 처음으로 시작되었다. 이 일에 이어서 제사장들의 위임식과 유월절을 지키는 일과 백성들을 계수하는 일과 그 외에 그들의 행정상 또는 종교상 조직에 필요불가결한 여러 가지 준비를 완성하는 일 등으로 약 1년의 세월이 시내의 진영에서 흘러갔다. 여기서 그들의 예배가 더욱 명확한 형식을 갖추게 되었고, 나라의 통치를 위한 율법들이 반포되었으며 가나안 땅에 들어갈 준비로서 더 효율적 조직이 이루어졌다.
이스라엘의 통치 체제는 완전성과 단순성이 뛰어났으며 철저한 조직으로 특징지워졌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모든 창조물의 완성과 정돈에서 그처럼 현저하게 표현된 질서가 히브리 제도에 나타났다. 하나님께서는 권위와 통치의 중심 곧 이스라엘의 주권자 이셨다. 모세는 하나님께로부터 임명을 받아 하나님의 이름으로 율법을 집행하는, 눈에 보이는 그들의 지도자로서 택함을 받았다. 그 후에 각 지파의 장로 중에서 70인의 의원을 뽑아 모세를 보좌하여 국민의 일반 사무를 담당하게 하였다. 그 다음에는 성소에서 여호와께 의논하는 제사장들이 있었다. 두령들이 지파들을 다스렸다. 이 사람들 아래는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과 마지막으로는 특별한 임무를 위하여 고용된 관원들이 있었다. 히브리 진영은 철저한 질서에 따라 정돈되어 있었다. 그것은 세 큰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었으며 각 부분은 진영 중에서 각각 지정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중앙에는 성막, 곧 눈에 보이지 않는 왕께서 거하시는 곳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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