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부조와 선지자, 331

  • List
 
책갈피
제 29 장
율법에 대한 사단의 적의(敵意)

죄없는 하늘 거민들 중에서 기도(企圖)된 하나님의 율법을 전복(顚覆)하려는 사단의 처음 노력은, 한때 성공하는 것처럼 보였다. 엄청나게 많은 천사들이 그의 꼬임에 넘어갔다. 그러나 겉보기에 승리한 듯한 사단은 결국 패배와 손실을 당하고 하나님과의 분리뿐만 아니라 하늘에서 추방당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그 투쟁이 이 지구상에서 다시 일어났을 때에 사단은 재차 표면상으로는 유리한 위치에 있었다. 사람들은 범죄로 인하여 그의 포로가 되어 있었고, 그들의 나라도 역시 대 반역자의 수중에 있었다. 이제 사단에게는 독립 국가를 건설해서, 하나님과 그분의 아들에게 도전할 길이 열린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구속의 경륜은 다시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과 화목할 수 있게 하고 그분의 율법을 순종할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이 지구와 그 거민들이 마침내 악한 자의 권세에서 구속함을 받을 수 있게 해주었다.
그리하여 사단은 또다시 참패를 당하였다. 그는 이러한 자기의 패배를 승리로 바꿔 보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재차 기만술을 쓰게 되었다. 그는 타락한 인간에게 반역을 선동하기 위하여 하나님을 인간으로 하여금 당신의 율법을 범하도록 방임해 두시는 불의한 분으로 나타냈다. 간교한 유혹자는 “하나님은 그 결과가 어떠할 것을 아시면서 왜 사람들로 하여금 시험을 당하도록 놔두셔서 그들로 이같은 비참과 죽음에 이르게 하셨는가?” 라고 말했다. 그리고 사단의 반역으로 인하여 하늘 왕이 치르게 된 놀랍고도 무서운 희생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을 위하여 또 다른 고난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오래 참으시는 긍휼을 아담의 자손들은 쉽게 잊어버렸다. 그리하여 그들은 유혹자의 말을 귀담아 듣고, 사단의 파괴적 능력에서 그들을 구원하실 수 있는 유일하신 그분께 불평하였다. 오늘날 하나님께 대하여 같은 반역적 불평을 되풀이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들은 사람들로부터 선택의 자유를 빼앗는 것은 그들에게서 지적 존재로서의 특전을 박탈하는 것이며, 그들을 단순한 자동 인형으로 만든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의지를 강제하는 것은 하나님의 목적이 아니다. 사람은 자유로운 도덕적 행위자로 창조되었다.
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