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부조와 선지자, 291

  • List
 
책갈피
제 26 장
홍해에서 시내산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은 구름기둥의 인도하에 홍해를 출발하여 그들의 여행을 다시 계속했다. 그들 주위에 보이는 광경들은 매우 황량해 보였다. 황폐해 보이는 벌거숭이 산들과 황무한 들판들, 멀리까지 펼쳐져 있는 바다와 그 바닷가에 널려 있는 원수들의 시체들만 보였으나 그들은 자유를 얻었다는 것을 알고 매우 기뻐하였다. 불만스럽던 모든 생각은 사라져 버렸다.
그러나 그들은 여행 중의 3일 동안 물을 발견할 수 없었다. 그들이 준비해온 물은 다 떨어졌다. 저들이 뙤약볕에 타는 듯한 광야를 지친 걸음으로 느릿느릿 걸어갈 때에, 그들의 타는 듯한 갈증을 풀어 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이 지역을 훤히 알고 있는 모세는 다른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곧 이 곳에서 제일 가까운 마라에는 샘물이 있었으나 그 물은 마시기에 부적당하였다. 그는 몹시 걱정을 하면서 인도하는 구름을 바라보았다. 그는 행렬을 따라 울려 퍼지는 “물이야… 물이야…” 하는 기쁨의 함성을 듣고,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남자들과 여자들과 아이들이 기뻐 날뛰며 급히 샘물이 있는 곳으로 모여들었으나 모인 무리로부터 고통스러운 부르짖음이 터져나왔다. 그 물은 쓴물이었다. 그들은 저 신비한 구름 속에 계신 하나님께서 그들과 모세를 거기까지 인도하셨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고 공포와 절망 중에서 그들을 그런 길로 인도했다고 모세를 비난했다. 모세는 그들이 곤경에 빠져 비탄해 하는 모습을 보고 크게 슬퍼하면서 그들이 행하기를 잊어버린 그 일을 했다. 그는 하나님께 도움을 열렬히 부르짖었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지시하시니 그가 물에 던지매 물이 달아졌더라”(출 15:25). 이 곳에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에게 다음과같은 약속이 주어졌다.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청종하고 나의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