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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 장
모 세*

애굽 백성들은 기근이 닥쳐오자 식량을 공급받기 위하여 국왕에게 가축과 토지를 팔아 버리고 마침내 영구히 노예가 될 수밖에 없었다. 요셉은 현명하게 그들이 놓임을 받을 길을 준비하였다. 그는 그들을 국왕의 소작인으로서 왕의 땅을 확보하게 하고 노력하여 얻은 수확의 5분의 1을 연공(年貢)으로 바치게 하였다.
그러나 야곱의 자손들은 이런 조건하에 있을 필요가 없었다. 요셉이 애굽 나라에 끼친 공헌으로 인하여 그들은 그 국토의 일부분을 그들의 거주지로 허락을 받았을 뿐 아니라 과세도 면제되고 기근이 계속되는 동안 양식도 후하게 공급받았다. 왕은 다른 나라들이 기근으로 인하여 파멸되어 가고 있는 동안 애굽이 풍족함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요셉이 섬기는 하나님의 은혜스러운 중재라는 사실을 공공연히 인정하였다. 그는 또한 요셉의 시정(施政)으로 왕국이 부요하게 된 것을 알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야곱의 가족들에게 왕실의 총애를 입게 하였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는 동안에 애굽에 커다란 공헌을 했던 위대한 인물과 그의 업적으로 은혜를 입었던 세대도 다 이 세상을 떠나 무덤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서 애굽을 다스”(출 1장, 2장 1-10절)렸다. 이 왕은 요셉이 나라를 위하여 세운 공을 전혀 모르지는 않았으나 가능한 한 그의 공적을 인정하지 않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그것을 지워 버리려고 애썼다 “그가 그 신민에게 이르되 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이 우리보다 많고 강하도다. 자, 우리가 그들에게 대하여 지혜롭게 하자 두렵건대 그들이 더 많게 되면 전쟁이 일어날 때에 우리 대적과 합하여 우리와 싸우고 이 땅에서 갈까 하노라.”이스라엘 백성의 수효는 벌써 엄청나게 불어났다. “이스라엘 자손은 생육이 중다하고 번식하고 창성하고 심히 강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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