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 장
그리스도의 의를 전유(專有)함
일반 원고, 1890년 7월 1일 “변명할 도리가 없는 영적인 연약함”이란 제목으로 리뷰 앤드 헤랄드 지에 게재됨, 가려뽑은 기별 제1권(영문) 363, 364쪽에 일부분이 있음.
그리스도의 의를 온전히 신뢰하고 그분을 산 믿음으로 바라보는 자들은 그리스도의 영을 알게 되고 그리스도께도 알려진다. 단순한 믿음은 믿는 자가 자기 자신을 죄에 대해서는 진정으로 죽은 자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대해서는 산 자로 생각할 수 있게 한다. 우리는 우리의 믿음을 통하여 은혜로 구원을 얻는데, 그것은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선물이다. 만일 우리가 세상의 지혜있는 사람들에게 이처럼 귀중한 약속을 밝히려고 노력한다면 그들은 우리를 조롱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변”(고전 2:14)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하늘로 올라 가시려 할 때에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요 14:16, 17). 다시 그분께서는 말씀하셨다.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21절).그들과 세상 사이에 아무런 장벽이나 차이가 없는 거짓 교리를 가지고 스스로를 확인하는 일에 만족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들은 펜과 음성으로 뿐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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