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하나님과 함께하는 교역자*
형제들 중의 사랑과 신뢰
1894. 10. 30.
사람들이 동료들에게 신임을 보일 때 그들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갖는 데 한층 더 가까워질 것이다. 주님께서는 인간의 가치를 어떻게 헤아리시는지 계시하셨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그러나 어떤 이들은 다른 사람들의 성격을 자기 생각과 척도를 따라 재형성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일을 그들에게 맡기지 않으셨다.
자아는 자아를 최고로 여기기 마련이다. 사람들이 그들의 첫사랑을 잃을 때,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으며, 그 다음에는 서로를 비난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정신은 종말을 맞이할 때까지 계속적으로 기승을 부리게 될 것이다. 사단은 형제들이 무지함 속에서 서로를 잡아먹으려고 노력하도록 하기 위해서 이것을 키우고자 애쓰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영광 받으시는 것이 아니라 크게 치욕을 받으신다. 하나님의 영께서는 슬퍼하신다. 사단은 크게 기뻐하는데, 이는 그가 어떤 형제로 하여금 교회 안에 있는 형제나 목회직에 있는 형제를 감시하도록 만든다면 그 중에는 낙망하고 실망한 나머지 자기가 책임진 자리에서 떠나게 될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이것은 성령의 역사가 아니다. 음부의 권세가 그리스도의 속성이 자리잡고 있는 곳에 자기의 속성을 들여 앉혀 놓기 위해서 마음의 방과 영혼의 성전 속에 역사하고 있는 것이다.인간을 구속하기 위해서 무한한 값을 지불하신 분께서는 한치의 틀림도 없이 인간 마음의 숨겨진 모든 활동들을 읽으시며, 각 영혼을 어떻게 취급해야 하는지를 아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