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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와 충성을 위한 호소*
“너희는 다 형제니라”
1895. 3. 8.
나는 원근 각지에 있는 나의 형제들에게 꼭 해야 할 말이 있다. 나는 침묵을 지킬 수 없다. 그들은 올바른 원칙 위에서 일하고 있지 않다. 책임 있는 지위에 서 있는 이들은 그 중요한 지위 때문에 자기가 전혀 과오가 없는 판단의 인물이 되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인간의 모든 행위는 하나님의 관할 아래 있다. 인간들에게 전적으로 안전한 것은 지극히 높으신 분께 지식이 있음을 생각하는 것이다. 자신의 것을 신뢰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과 그분의 지혜를 신뢰하는 이들은 안전한 행로를 걷고 있다. 그들은 곡식을 밟아서 탈곡하는 황소에게까지도 재갈을 물릴 수 있는 권세가 있다고 결코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인간이 하나님의 동역자요 주 예수께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마 11:28-30)고 말씀하신 인간 대리자들을 지배하려고 하는 것은 얼마나 무례한 짓인지 모른다.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고전 3:9).주님께서는 과오를 범하기 마련인 인간들의 지시와 지배 아래 그분의 인간 대리자 중 그 누구도 들어가도록 하지 않으셨다. 그분께서는 인간들에게 ‘그대는 이것을 하고, 저것을 하지 말라’고 말할 수 있는 권세를 주지 않으셨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지 않으신 한 권세가 배틀크릭에서 행사되고 있으며, 그분께서는 이러한 권세를 착복하는 이들을 심판하실 것이다. 그들은 마치 하나님께서 당신의 거룩한 상징물들을 보호하실 수 없기라도 한 것처럼 웃사로 하여금 법궤가 흔들리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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