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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에 보내는 권면,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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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 대하여 걱정하는 것은 쇠약과 질병을 일으킨다. 만일 그들이 실망과 침울한 감정을 초월하면 회복의 희망이 커질 것이다. 이는 “여호와는 … 그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를 살피”(시 33:18) 시기 때문이다.
병자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에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한다”(롬 8:26)는 것을 기억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기원하는 축복이 가장 좋은 것인지 아닌지를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우리의 기도에는 아래와 같은 의미의 말을 포함시켜야 한다. “주여 당신께서는 심령의 모든 비밀을 잘 알고 계십니다. 그들의 대언자이신 예수께서는 그들을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그들을 위한 그리스도의 사랑은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사랑보다 큽니다. 그러므로 만일 이것이 주의 영광을 나타내고 병자들의 유익이 된다면 예수의 이름으로 구하오니 그들에게 건강을 주시옵소서. 만일 그들에게 건강을 회복시키는 것이 당신의 뜻이 아니옵거든 구하오니 당신의 은혜로써 그들을 위로하시고 당신의 임재로 그들을 그 고통 중에서 붙들어 주소서”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아신다. 주께서는 모든 사람의 심중을 알고 계시다. 주께서는 사람의 모든 비밀을 보고 계시다. 건강의 회복을 위하여 기도 드리는 바 되는 자들이 만일 희생하여 살게 되면 그들에게 이르는 시험을 능히 견딜 수 있을지 없을지를 하나님께서는 알고 계시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생애가 그들 자신과 이 세상에 대하여 축복이 될지 저주가 될지를 아신다. 이것이 우리가 우리의 기도를 정성껏 올리면서도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라고 말씀드려야 할 하나의 이유가 되는 것이다. 예수께서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내 아버지여 만일 하실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하고 기도하실 때에 이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의 지혜와 뜻에 복종하시는 의미를 첨가하여 말씀하셨던 것이다. 과연 이런 말씀을 하나님의 아들 되시는 예수께서 하셔야 한다면 하물며 우리 유한하고 범죄한 인간의 입으로써야 얼마나 더욱 해야 할 것인가!
바른 순서로 말하면 먼저 우리의 소원을 전지(全知)하신 하늘 아버지께 드리고 다음에는 완전한 신념을 가지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길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구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는 응답하여 주실 것을 우리는 안다. 그러나 순종의 정신이 없이 우리의 기구(祈求)를 강요하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다. 우리의 기도는 명령의 형식을 취하지 말고 중재하는 형식을 취하여야 할 것이다.
건강을 회복시키는 일에 있어서 하나님께서는 현저히 당신의 신령한 능력을 나타내시어 역사하시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모든 병자가 다 나음을 받는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은 예수 안에서 잠들어버린다. 사도 “요한”은 “밧모” 섬에서 다음과 같이 기록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자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가라사대 그러하도다 저희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저희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계 14:13). 이로써 보건대 비록 사람들의 건강이 회복되지 못한다. 하여도 그 이유로써 그들의 믿음이 부족하다고 판단하여서는 안될 것이다.우리는 모두 우리의 기도가 곧 그대로 응답되기를 원한다. 그리고 기도의 응답이 늦어지거나 혹은 의외의 형식으로 오게 되므로 우리는 흔히 실망하게 되는 유혹을 받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매우 지혜로우셔서 언제나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의 소원을 받아야 할 꼭 적당한 때에 꼭 적당한 방법으로 응답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소원을 성취시켜 주시되 우리의 소원 이상 더 좋게 이루어 주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와 사랑을 신뢰할 수 있은즉 하나님께 우리의 뜻을 이루어 주시기를 구하지 말고 하나님의 목적을 깨닫고 이를 성취하시기를 구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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