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9 장
거짓 과학-사단의 광명한 현대 의상(衣裳)
거짓 과학은 사단이 하늘 조정에서 사용하던 매개물 가운데 하나인데 오늘날에도 그는 이를 사용한다. 그가 천사들에 행한 거짓된 주장, 곧 그의 간사한 과학적 이론은 많은 천사들을 유혹하여 저들로 저희의 충성함에서 떠나게 하였다.
하늘에서 지위를 잃어버리자 사단은 우리의 시조를 유혹하였다. 아담과 하와는 원수에게 넘어가고 저희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인류와 하나님과의 사이가 소원해졌고 땅은 하늘에서부터 분리되었다.
아담과 하와가 금단의 나무를 전혀 만지지 아니하였더라면 주께서는 저들에게 지식을, 죄의 저주가 임하지 않는 지식, 저들을 영원한 기쁨에 이끌었을 지식을 저들에게 주셨을 것이다. 저희가 저희 불순종으로 말마암아 얻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죄와 그 죄의 결과를 알게 됐다고 하는 것뿐이다.
사단이 우리의 시조를 인도한 터전은 그가 오늘날에도 사람들을 인도하는 그 터전과 같다. 그는 세상을 그럴싸한 우화로 충만하게 하고 있다. 사단은 수중에 있는 온갖 궤계로써 사람들로 구원이 되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얻지 못하게 막으려고 애쓴다. ― 8T, 290.
오류가 빛처럼 보일 때
우리는 큰 빛의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빛이라고 불리어지는 대부분의 것들이 사단의 지혜와 간책으로 가는 길을 공개하고 있다. 참인 것처럼 보이는 많은 것들이 제시될 것이지만 그러나 저들은 많은 기도로써 이것들을 심사 숙고해야 할 것이니 그것은 이런 것들이 원수의 그럴듯한 계략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오류의 길은 흔히 진리의 길 가까이에 놓여 있는 것처럼 보인다. 오류의 길과, 거룩함에나 하늘로 인도하는 길과를 구별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성령으로 말미암아 깨우침을 받은 마음은 그 길이 정당한 길에서 빗나가 있음을 식별할 수 있을 것이다. 잠시 후에는 이 두 길은 그 사이가 널리 벌어져 있는 것이 드러난다.
하나님은 모든 자연에 편만해 있는 실체(實體)이시라는 이론은 사단의 가장 간교한 계략 가운데 하나이다. 이 이론은 하나님을 그릇 나타내는 것이며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엄위하심을 욕되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범신론적인 이론을 지지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진리의 빛은 이런 이론이 영혼을 멸망시키는 매개물임을 보여준다. 어둠이 저희의 성분이요 관능성(官能性)이 저희의 신분이다. 저들은 본성적인 마음을 만족시키고 방종하는 경향을 가지게 한다. 하나님에게서 떨어진 것은 저들을 받아들인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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