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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 장
그리스도 우리의 의(義)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게 하실 것이요”(요일 1:9).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고 당신 앞에 우리의 마음을 겸비하게 하기를 바라신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당신을 신뢰하는 자들을 결코 버리지 않으시는 인자한 아버지로 그분을 확신해야 한다. 우리들 중에 많은 사람들은 보는 것에 의하여 행하고 믿음으로 행하지 않는다. 우리는 보는 것은 믿으나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에게 주신 귀중한 약속들은 깨닫지 못한다. 그러나 우리가 그분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불신하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성실하신지 그렇지 않으면 우리를 속이고 있는지 의심하는 것보다 더욱 분명하게 하나님께 욕을 돌릴 수는 없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 때문에 우리를 버리지 않으신다. 우리는 실수하고 그분의 성령을 슬프게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회개하고 뉘우치는 마음으로 그분께 나가면, 그분께서는 우리를 외면하지 않으신다. 물론, 제거해야 할 장애물들이 있다. 그릇된 감정을 품고 있었고, 교만과 자만과 불평과 성급함이 있었다. 이 모든 것들은 우리를 하나님께로부터 분리시킨다. 죄를 고백 해야 하고, 마음 속에는 더욱 깊은 은혜의 역사가 있어야 한다. 연약함을 느끼고 용기를 잃은 자들이 하나님께 속한 강한 자들이 되고 주님을 위하여 고귀한 일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은 높은 견지에서 일해야 한다. 그들은 이기적인 동기에서 나온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배워야 한다. 그리스도의 의 외에는 아무것도 우리에게 은혜의 언약의 축복들 중 하나도 얻을 자격을 줄 수 없다. 우리는 이 축복을 받기 위하여 오랫동안 희망하고 노력해 왔으나 그것들을 받지 못하였다. 왜냐하면 우리가 스스로 그것들을 받을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사상을 품어 왔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눈을 돌이켜 예수님을 살아 계신 구주로 믿지 않았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은혜와 공로가 우리를 구원해 줄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선지자를 통하여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나아오라 그가 널리 용서하리라”(사 55:7)고 약속하신다. 우리는 그 솔직한 약속을 그대로 믿어야지 감정을 믿으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우리가 하나님을 완전히 믿고 죄를 용서해 주시는 구주로서의 예수님의 공로를 의지할 때, 우리가 바라는 모든 도움을 받게 될 것이다.우리는 마치 자신을 구원할 능력이 우리에게 있는 것처럼 자아를 바라본다. 그러나 우리가 그렇게 할 가망이 없기 때문에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셨다. 그분 안에 우리의 소망이 있고, 우리의 의롭다함이 있고, 우리의 의가 있다. 우리는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구주가 없거나 그분께서 우리에 대하여 자비의 생각을 하시지 않는다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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